
글로벌 공생 HUSS 컨소시엄은 지난 7월 4일부터 10일까지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2026 글로벌 자원 이용 및 기후변화 완화 국제협력 솔루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영남대학교의 주관하에 글로벌 공생 HUSS 컨소시엄 소속 5개교와 베트남 대학 5개교가 협력해 해커톤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베트남의 지속가능한 기후변화 완화를 위한 솔루션을 모색하는 데 목적을 뒀다. 프로그램은 베트남 지역에서 발생하는 폐기물과 농업 부산물을 활용한 재생에너지 방안을 모색하고, 떠이닌 지역의 에너지 문제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와 솔루션을 도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가 학생들은 한국 학생 3명과 베트남 학생 3명이 한 조를 이뤄 총 8개 조를 구성했으며, 서로의 전공과 아이디어를 이용해 현실적인 솔루션을 제안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프로그램 기간에는 에너지·재정 분야 교수진의 특강이 진행돼 학생들이 현실적이고 지속가능한 솔루션을 도출하는 데 도움을 줬다. 이와 함께 베트남 현지 친환경 기업 탐방도 이뤄져, 학생들은 농업 부산물의 실제 활용 현황과 현지의 환경 인식을 직접 확인하고 질의할 기회를 가졌다. 특히 에너지 활용 단계부터 제품 완성 단계에 이르기까지 각 기업이 환경을 위해 취하고 있는 방식을 살펴볼 수 있었으며, 한국 정부와 공동 개발 중인 바이오차 관련 기계설비와 작동 원리를 직접 확인할 수 있었던 점도 의미가 컸다.
해커톤은 기업탐방과 조별 미팅을 거쳐 마지막 날 발표 및 시상으로 마무리됐다. 7일간의 짧은 일정에도 불구하고 8개 조 모두 창의적이면서도 현실적인 아이디어로 베트남 떠이닌 지역의 부산물을 활용한 기후변화 완화 솔루션을 제시했다. 조별 점수 차이가 크지 않아 전 팀이 고른 완성도를 보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최종 금상은 1조에게 돌아갔다. 1조는 '바이오차를 활용한 멀칭 필름, Bio-C Bridge'를 제안했다. 농업 비중이 여전히 큰 베트남, 특히 떠이닌시에서 버려지는 폐비닐 문제에 주목해 바이오차 기반 멀칭 필름으로 폐기물을 토양으로 순환시키는 방안을 제시했으며, 나아가 바이오차를 활용한 탄소배출권 연계 방안까지 다루며 포괄적이고 지속가능한 기후 완화 솔루션을 완성도 있게 제시했다. 현지 분석에 기반한 현실적인 운용 방안과 참신한 접근이 높은 점수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금상을 수상한 이유진 학생(국제학부)은 "각자의 힘을 합쳐 새로운 솔루션을 제시했다는 것과, 저희의 아이디어가 베트남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이 이번 프로젝트에서 얻은 가장 큰 성과였다."라며 "다른 팀원들의 아이디어에서도 많은 영감을 받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참가 학생 모두에게 환경과 글로벌 협력에 대한 뜻깊은 경험을 남겼으며, 학생들의 시야를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한편, 글로벌 공생 HUSS 컨소시엄은 인문사회 분야의 융합인재 양성을 목표로 2024년부터 2026년까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재정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다.